569-910027-10104
479001-01-281043
예금주 : 이기성(생각나눔)
책 소개신간 도서
전순선 시인의 시는 사람의 속정에서 나온다. 겉으로 흘러내리는 정이 아니다. 다소곳이 안으로 안으로 사무치다가 나뭇잎에 매달린 물방울같이 작지만 둥그런 모양을 내며 빛을 발한다. 속정은 깊고 따뜻하다. 그의 따스한 흐름은 아주 작은 물체의 속 안으로 들어가 온기를 보탠다. 어느 계절에 하소연할까? 의문을 가지면서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시인이다. 시인이라는 이름을 머리 위에 올리기보다 가슴 깊숙이 넣어, 사람 너머 자연의 생명에게까지 마음을 섞는 시인의 시는 한 송이 꽃이다. ‘눈부신 오월 저 꽃구름을 접으면 천상의 어머니 모습이 보일까, 촉촉이 젖는 눈물의 봄비 접으면 무지개다리에 어머니 모습 보일까’ 하늘의 꽃구름도 어머니로 불러들이고 미세한 하늘 구름 하나에도 어머니 모습을 보는 사랑으로 시인은 감동의 시를 엮어낸다.
내 심장을 클릭해 봐
찬찬히 그 물소리를 꺼내 봐
천년지기 이름들 물보라로 솟구칠 테니
시로 힘을 받고 내면의 역동적 초월로 더 오래 시인으로 돌진해 가는 빛나는 시 구절이다.
- 신달자 (시인, 예술원 회원)
전순선 시인
약력
-강원도 고성 출생
-2005년 월간 『문예사조』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학생활화 위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경기도문협 저작권옹호위원장
수상
-제3회 아태문학작품상
-제12회 백교문학상 우수상
-제2회 한용운문학상 우수상(계관, 시 부문)
-제31회 경기도문학상
시집
『별똥별 마을』, 『풀잎의 등』, 『직립의 울음소리』,
『바람의 둥지를 찾아』, 『저 꽃구름을 접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