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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후기

출간 후기저자 이야기

저자 이야기

산책 다녀오겠습니다

  • 저자이름구연미

작가 SNS

인터뷰

1. 산책 다녀오겠습니다를 쓰시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빛바랜 일기장에 적힌 버킷리스트 중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열망했던 꿈이 히말라야 트레킹이었습니다. 마침내 열망이 몸을 이끌어서 경험하게 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칼라파타르에서의 벅찬 감동의 순간들을 길을 사랑하는 벗들과 함께 공유하고 깊이 공감하고 싶어서입니다.

  

2.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작가님의 목소리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자연은 온몸의 움직임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힘이 들고 고통스러워도 곁에 같이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벗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나이가 들든 어리든, 트레커든 가이드든 말입니다. 흐르는 강물과 강돌마저도, 설산에 부는 바람조차도 심지어 야크나 말조차도 저를 도와주고 받아줘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웃으며 멀리까지 걸어가 아름다운 자연에서 어린아이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울고 웃고 했던 기록입니다.

  

3. 비슷한 분야의 도서 중에서도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매 순간의 묘사나 서술을 가감 없이 표현함으로써 날것 그대로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걸을 때 느꼈던 순간의 체험과 찰나의 감정을 깊게 그리고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4. 이 책을 어떤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길을 나서고 싶으나 쉬이 맘을 내지 못하거나 건강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망설이는 분에게 기꺼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직접 갈 수는 없으나 제 손을 잡고 함께 풍경을 체험하며 느끼고자 하는 분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제 글임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그곳의 경험을 또다시 생생히 느끼며 걷는 즐거움을 내밀히 맛보곤 한답니다

 

5. 책을 출간하시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일은 참으로 지난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귀한 경험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서 다듬고 보완하고 수정해서 한 권의 완성된 책으로 출판할 때는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 못지않은 기쁨을 맛본답니다. 기록된 날만이 삶에서 의미 있게 기억되는 날이겠지요!

 

6. 자신의 책이 어떤 공간에 놓여있는 것을 상상하시나요?

 

제 책이 책꽂이보다는 손만 뻗치면 볼 수 있는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배낭에 넣고 다니다가 힘들거나 외로울 때 꺼내먹는 행동식처럼 편하게 독자 곁에 있었으면 합니다.

 

7. 끝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마디로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연이 이끄는 대로 갈 수 있는 데까지 주저하지 말고 첫발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길 위에서 손잡고 노래하고 어깨동무하면서 노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어린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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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성공, 열정만 짜낸 여행기는 가라!

짜증나고, 배고프고, 홀가분한 극사실주의 1인칭 히말라야 

 

“먼저 샴푸를 떡진 머리에 짜놓고 물주머니를 들고 물을 조금씩 머리에 붓는다. 물빛이 누리끼리하다. 기름때가 심해 샴푸로는 도저히 거품이 나지 않는다. 비누칠을 더한다. 빡빡빡 빡빡빡 두피를 미친 듯이 긁어댄다. 남은 물주머니와 보온병 물을 조금씩 들이부으며 겨우 거품만 제거하는 헹굼질을 한다. 얼른 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으으어어억, 시원하다.”

 

“안경이 없어 더듬거리긴 했지만, 실내에서 늘 쓰던 털모자를 당당하게 벗고는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식당으로 간다. 기름때만 간신히 빼서 별로 찰랑대지 않는다. 흐흐흐. 심신이 상쾌한 거로 대만족이다. 7시 아침 메뉴는 황태해장국, 계란프라이, 햄, 김, 멸치다. 오늘 아침은 없는 입맛 대신 깡으로 먹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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