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매가 우연히 곤경에 처한 말더듬이 남자아이를 구해주고, 그 아이의 할아버지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행운의 잎새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때부터 온갖 불행들이 닥쳐오고, 소중한 여동생마저 실종되자 힘없이 쓰러지고 마는데….
누군가 소설은 이미지의 예술이라고 했지요. 저는 눈을 감은 독자분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들려줄 뿐,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독자 한 분 한 분이 마지막으로 책을 덮었을 때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정답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고, 또 그것이 제가 의도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