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종교기타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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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 생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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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저자 : 김은하
1966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내놓을 만한 졸업장 하나 없고 변변한 자격증 하나 없다. 다행히 운전 면허증은 있다. 직진만 가능하고 주차는 아직도 생각 중이다. 하지만 오십 평생 잘살지는 못했어도 열심히는 살았다. 글을 잘 쓰는 재주는 허락받지 못했더라도 글을 사랑하는 재주는 허락해 주신 것 같다. 좋은 문장을 보면 가슴이 떨려 온다. 문장을 다듬으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에 통증을 느낀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싶다. 세상이란 강물 속에 나의 첫 책을 용기 내어 띄워 보낸다. 어설픈 미소 속에 당신과 함께 모자란 대화 나누고 싶다.